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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등 교환하기
이사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이사후 집에 사람은 없는데, 전기 수도 수리로 철물점 사람을 들일 때였다. 내 불편함으로 내가 요청하여 내 돈 지불하고 불렀지만, 그 시간동안 나이든 아저씨의 재미없는 농담을 받아주고, 정해지지 않은 비용을 흥정해야 할 일을 염두에 두고 나쁜 인상은 주지 않으려 했던 감정노동의 순간들, 사람도 오래되면 하나둘 고장나듯 이 동네에서 계약기간 동안 살면서 또 이 철물점을 이용하지 않겠냐며 나중에 밥 사주겠다는 아저씨까지.
그 때 난 전기 기술을 배울까를 생각했었다.
이사 직후 교체했던 센서등의 철물점 아저씨를 다시 부르면서, 이번엔 굳이 친절하지 않아야지 마음 먹었었다.
그렇게 새로 알게 된 사실, 전기의 경우 무상보증기간이 6개월인 것!
출장비는 고무줄 같다는 것! (그거2만원이면 되는 것을 왜 5만원 했대~ 아저씨가 그렇게 받았거든요.)
굳이 친절할 필요 없다는 것!
일적으로 만난 거고, 나와 상관없는 사람에게 과한 친절도 필요 없다. 게다가 과한 친절히 손해를 불러 오기도 하더라.
그러나 여전히 내 공간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고친다는 것의 불편함은 남아 있다.
내 센서등이 매입형이라 전동드릴 없이는 스위치도 찾기 어려운 타입이었지만, 센서는 사람을 인지하고 그것도 외부의 밝기가 낮인지 밤인지에 따라 센서의 민감도를 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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