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왜 마음 공부를 해야 해요? 원격 수업중 꼬맹이들의 기습질문은 늘 당황스럽다. 내공과 여유가 쌓이면 나아지겠지. 1학기 수업 준비를 하면서 마음과 관련된, 관심을 두고 있는 소수성, 차이 등과 관련한 글을 검색하다 한참 흥미롭게 글을 읽다가 더이상 생을 살지 않는 사람의 블로그임을 알았다면? 자살로 생을 마감한 한 성소수자의 블로그였다. "이번에 제 책이 나왔어요" 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했는데, 자살 뉴스에 마음이 너무 아팠던 한 전직교사의 자신의 책 광고 글이었다. 생을 마감했지만 이렇게 인터넷 공간에서 그/녀의 글은 숨을 쉬고 있었다. 갑자기 마음이 철렁했다. 글을 읽는건 글쓴이와의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누군가이 이야기를 들으며, 대화를 한참 했는데 그 사람이 죽은 사람이었을 때..
딱 작년 이맘 때 15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준비한 임용고사에서 내 평생의 운을 다 가져온 듯, 운이 좋게 한 번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불과 2주 전, 최종 결과를 기다리면서 나는 재수와 최합을 두고 정말 많은 갈등을 했다. 그리고 합격의 감격을 부모님과 나누고, 바로 그 다음날 발령을 받고, 순식간에 일들이 진행되어 왔다. 한 주 동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했지만, 충분하지 않고. 신입인데 처음부터 잘 할 수야 없지 하면서 스스로를 토닥이지만, 무의식적으로 나를 증명해 보이려고 하고, 잘 하고 싶은데 안되는 나에게 실망하는 나를 종종 발견할 때는 깨어있으려고 노력한다. 무엇이 되었든 수험생활보다 힘들지는 않을 거라면서 스스로를 위안하며, 인생 2막은 꽃길만 걷고 싶다. 공부..
I am the type of iNtuition of MBTI test. This means I prefer to follow my intuition to sensitivity. I tend to speak out with emotion. With that reason, I have been told that 'show me the specific data' from the others. But I tried to ignore the muscular language. It is true that any data or statistics is never neutral. That is the reason I do not trust them deeply. I am listening to the lec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