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대로 영어 말하기
국제 개발 일을 하면서 가장 크게 겼는 어려움이라면 외국어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언어야말로 일을 하는데 있어 수단일 뿐이라고 자부했던 나이지만, 내성적이고, 필요한 말만, 확실한 내용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에만 말을 하는 말을 할 수 있는 내 기질이 모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에도 적용되었다. 한국어로 거침없이, 재미있게 말도 잘 하는 A는 영어도 그렇게 잘 하더라! 가끔 그 사람이 쓰는 영어를 듣고 있노라면, 그 사람의 성격까지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S은 영어도 그렇게! 한국어로도 거침없는 T은 영어도 그렇게! 늘 진지한 U는 영어도 그렇게!
::세상:: 국제개발
2018. 6. 16. 04:26